아키에이지는 그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만든 게임이죠. 송재경 대표가 누구일까 생각하신분이 있을 겁니다.
MMORPG의 시조라고 부르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만들었던 엄청난 능력자입니다.
아키에이지 게임 정보
아키에이지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유저들이 창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MMORPG입니다. 직업은 세분화하면 120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직업을 자유롭게 바꾸기도 가능하여 내가 전사였다가 마법사가 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능력은 크게 10가지로 있는데 3가지를 선택하여 직업이 바뀌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그 선택에 따라 스킬트리가 무궁무진하게 바뀌죠.
저는 아키에이지 클로즈베타에 참여했었습니다. 버그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문제점등을 작성하곤 했었죠. 그리고 클로즈베타가 끝나고 오픈 베타부터 시작했는데 이 때는 서버가 바로 터질정도로 사람이 몰렸습니다.
이 때 정말 유명했지만 결국에는 얼마 못가고 사람들이 접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도가 넘쳤지만 역설적이게 자유도가 없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를 하려면 만렙을 찍어야만 했고 길드에 들어가서 많은 컨텐츠를 즐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시 시작하다가 접은 사람들이 욕을하며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저는 열심히 레벨업을 해서 만렙도 압도적으로 빠르게 달성했습니다. 만렙을 빠르게 올려 적대륙에 침투하여 무역선을 탈취하고 돈을 짭짤하게 벌곤 했죠.
무역선이 출발하면 인원에 따라 길드원이나 지인과 함께 무역선을 털어 무역품들을 팔고 다니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만렙을 달성하고 아이템을 맞춰도 장비에 격차가 거의 없어 한계가 왔습니다. 그래서 접었죠.
아키에이지의 장점
1) 하우징 시스템
내가 원하는 토지에 집을 지어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꾸며 지인들을 초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집을 꾸미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추천드리는 게임이죠.
텃밭에 허수아비를 세우고 농사를 지으며 고등급의 작물을 길러서 수익을 얻고 땅을 더 구매하며 가축과 나무 등의 생산활동만 해도 좋은 게임입니다.
2) 무역 시스템
아키에이지는 다른 MMORPG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무역 시스템도 잘 갖췄습니다. 해상전도 잘 구현해서 무역을 탈취하는 이러한 시스템에 끌려 아키에이지를 시작했었죠.
여러명이 큰 배를 조종하며 조타수 선장등 다양한 역할을 분배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적대 대륙의 범선을 부수고 무역품을 뺏거나 크라켄과 같은 해상 보스 레이드도 있어 바다에서도 충분히 즐길 것이 많습니다.
무역은 특정 지역에서 생산하는 무역품을 다른 지역에 가져다 더 비싼 값으로 파는 구조인데, 노동력이 필요하여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입니다.
툭하면 적대 세력들이 무역품을 털거나 아군 세력이 스파이짓을 하여 적대 세력에게 정보를 팔아 넘길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바다를 건너 타대륙에게 파는 것이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위험합니다. 안전하지만 이윤이 남지 않는 무역도 가능하지만 왠지모르게 아까운 느낌이 들죠.
실시간으로 무역품의 가격이 바뀌는데 한곳에 너무 특정 상품을 팔아대면 시세가 마구마구 떨어지기도 합니다.
3) 공성전
저는 공성전 패치로 사람들이 많이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대규모 전투로 길드들이 하나의 성을 갖기위해 혈투를 벌이는 것은 게임의 아주 큰 재미이죠.
그러나 대륙간의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져 있는 서버는 공성전이 매우 불리하여 더 사람들이 재미를 잃고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성과 성벽을 건축하여 강력한 성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려는 수성전과 다른 성을 가지려는 공성측에 입장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시스템입니다. 지금은 세력 단위로 진행하여 50명의 플레이어를 선별해서 진행하는데 처음부터 이랬으면 정말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4) 해적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해적이 존재하는데 동대륙과 서대륙이 아닌 제 3의 세력입니다. PK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망명을 통하여 무법자 세력에 가입합니다.
사람이 그만큼 적긴하지만 누군가를 죽이고 약탈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법자 세력도 매력적인 선택이죠.
아키에이지의 단점
1) 강제 PVP
모든 유저는 처음에 동대륙과 서대륙에 가입해야만 하고 레벨업을 하려면 중립 지역에서 어쩔수없이 타대륙과 만나 PK를 합니다.
몬스터를 잡고 레벨업을 해야하는데 어느새 PK를 당해 허무하게 죽어 리스폰을 기다리고 사냥터로 왔다갔다 하면 시간이 금방 가버립니다.
2) 미친듯한 약육강식
거대 원정대의 소속이 아니면 눈치를 봐야 합니다. 특히 게임을 이제 시작한 뉴비로써는 상대적 박탈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힘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라 거대 원정대가 선점하려고 하면 막기가 힘들죠.
그러다보니 진입 장벽이 생겨 뉴비들은 더욱 없고 결국은 고이게 되어 고인물들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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